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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이야기

임산부 쇼핑몰 추천 (속옷)

5개월부터 배가 조금씩 나오기 시작했다. 남편 배와 다른 점은 배가 아래(자궁)부터 볼록하게 나온다는 점이다. 똑같은 30 사이즈의 바지라도 단추를 채우면 배에 압박이 가해졌다. 뱃속에 아기가 있다고 생각하니 조심스러워 꽉 끼게 입을 수 없는 노릇이었다. 그래서 거의 원피스만 입었던 것 같다. 

 

# 임산부 쇼핑몰 추천 

맘**, 소*, 리*** 같은 임산부 쇼핑몰부터 탐색했다. 명성과는 다르게 옷의 질감이 안좋거나 마감이 허접해서 빨래 한 번 하면 단추가 풀린다든지, 실밥이 풀린다든지, 다림질을 해도 옷이 펴지지가 않는다든지, 금방 삭아 뜯어지기까지했다. 왠만하면 별점 다섯개 주는 스타일인데, 너무 화가 나서 별 하나를 매기고 항의글까지 쓴 쇼핑몰도 있었다. 그러다가 정착한 네이버스토어 디라벨 d-label! 출산 후에도 입을 수 있는 옷임은 맞지만, 나의 출산과 동시에 임신한 친척 동생에게 이 쇼핑몰을 찾아낸 걸 자랑스러워하며 싹다 물려주었다. 

 

https://smartstore.naver.com/d_label

 

디라벨 d-label : 네이버쇼핑 스마트스토어

출산 후에도 입는 편안한 아름다움 ♥︎d라인엔 d라벨♥︎

smartstore.naver.com

 

# 임산부 브라 추천 

임신을 하면 가슴이 커져 기존에 입던 브라가 답답하게 느껴진다. 3개월까지는 브라렛을 입었다. 어차피 주로 랩원피스를 입었기 때문에 몰드가 없어도 핏이 그렇게 없어보이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그러다 와이어 없이 오래 생활하다보면 가슴 쳐진다는 조언을 듣고 본격 임산부 속옷 탐험을 시작했다. 임산부 브라는 출산 후에도 수유하며 입을 수 있게 가슴을 쉽게 내보일 수 있는 형태로 디자인되어 있다. 이를 테면, 앞쪽 가운데 후크가 달려 있거나 어깨끈에 후크가 달려 있어 브라 컵을 내릴 수 있는 방식, 런닝(랩) 형태로 가슴 부분을 잡아 내리는 방식 등이다. 뭐가 좋을지 몰라 다 사보았는데 앞후크 형식은 가슴 앞쪽이 들뜨게 되어 안 입었고, 어깨 후크 형식은 임산부일 때는 잘 입다가 모유수유하면서 브라컵을 자꾸 내리다보니 컵이 찌그러져서 못입게 되었다. 런닝 형태는 봉제선 부분이 너무 돌출되어 얇은 면티 위에는 못 입고 두꺼운 옷 입을 때만 입었다. 가장 잘 입은 브라는 비너스 와이어 몰드 브라다. 시착해보고 골랐기 때문에 가장 잘 입었을 수도 있다. 옆 날개 부분이 넓어 안 조이고 편한 느낌이라 세트로 구매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모유수유할 때는 밖에 잘 나가지도 않고 아기랑 수유텀도 안 맞아 옷이 자주 젖으므로 브라를 안입게 되니 수유까지 생각하지 말고 임산부 때 편한 브라를 사는 게 장땡이었다.  

 

# 임산부 팬티 추천 

임산부 팬티는 두 종류다. 배 전체를 덮는 스타일, 배 아래에서 V컷으로 끝나는 짧은 스타일. 역시 뭐가 좋을지 몰라 두 종류 다 사 보았다. 임산부일 때는 V컷 짧은 팬티가 편하다. 배를 덮는다고 해도 가슴 바로 아래까지 올려 입을 수는 없으니 배 어딘가에 팬티 자국이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제왕절개를 하고 난 뒤에는 배 전체를 덮는 팬티가 편하다. 복대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복대를 풀고 난 뒤에도 몇 달은 흉터 밴드(NewGel+)를 붙이기 때문에 V컷 팬티를 입으면 밴드가 걸리적 거린다. 

 

# 임산부 내복 추천 

마더피아, 프라하우스, 블룸, 마더스베이비에서 내의를 한 세트씩 사고, 쁘띠마리에 수유나시를 두 벌 샀다. 임산부를 대상으로 만는 브랜드이기 때문에 내복 면은 다 좋다. 런닝 브라와 마찬가지로 가슴 쪽 봉제선이 너무 돌출 되어있는 디자인은 지양한다. 집에서 내복만 입고 있다가 아기가 너무 귀여워 아기랑 셀카라도 찍으려고 하면 봉제선 부분이 괜히 민망하여 곤란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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